본문 바로가기

크립토/암호화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이야기






 


2017 9 비탈릭 부테린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의 이더리움 밋업에서 주최한 행사였고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어 예약을 인원만 들어 있었으나 500 가까이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혹여 최초 예약자가 노쇼를 하게 되면 대기자들이 들어갈 있게 하는 한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4 비탈릭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이와 같은 열정적인 팬들이 없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는 않았었지만, 이제는 이토록 비탈릭 부테린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 수십배의 상승을 기록하며 한국은 2017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거래하는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비탈릭을 보기위해 줄을선 사람들(출처:한국경제)



그렇다면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는 러시아계 캐나다인이고 어렸을 때부터 코딩으로 게임을 만드는 등의 컴퓨터에 있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0대때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다. 2011 9 고등학교 재학당시 스위스 비트코인 사업가였던 미하이 알리지에라는 훗날 이더리움 초기 공동 창업자가 사람으로부터 고용 제안을 받게 된다. 그들은 2011 <비트코인 매거진>이라는 가상화폐에 대한 언론사를 설립하고 가상화폐에 관한 기고글을 쓰기 시작했다. 부테린의 월급은 오로지 비트코인으로만 지급됐다



비트코인 매거진 화면




다음해 부테린은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온타리오에 있는 워털루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면서도 끊임없이 가상화폐 벤쳐 등에 관심을 가지면서 서적을 찾아 보거나 글을 쓰기도 했다. 이후 알렉스 미즈라히의 컬러코인 프로젝트에 들어가 자산 계약에 대한 정보를 비트코인 속에 넣기 위한 초기 블록체인 2.0 구성에 관한 프리랜서 개발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관련된 주제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자 용감했던 10대는 학교를 중퇴하고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부테린은 세계 비트코인 커뮤니티 등을 돌며 의견 청취 투어를 했고 <비트코인 매거진> 지속적으로 기고한 글들은 비트코인을 통해 보상을 받았다. 해당 글들은 가상화폐 신규 진입자들 기존에 이를 쓰고 있던 사람 모두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되었다. 그는 자유주의자들의 모임에 참석하는 반정부주의자들과 생활을 같이 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있는 생각과 개념 등을 정립하게 된다. 




비탈릭 부테린(출처:코인그래프)




이후 부테린은 이더리움을 앱을 실행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월스트리트를 개혁할 있게 하는 수단으로 바라보았다. 현행의 통용통화 상품이 거래되는 전통적인 금융에서 벗어나 원장 운영 서비스가 필요 없고 증권의 인수를 IOU 토큰으로 대체하는 디지털 화폐 기반의 파생 계약을 통한 금융 시장을 꿈꾸었던 것이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 바로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같이 블록체인을 활용한다는 점은 유사했지만 비트코인의 단점으로 지적 받았던 블록사이즈의 문제로 많은 거래를 담지 못한다는 지적과 블록의 생성주기를 비트코인 기준 10분에서 12초만으로 획기적으로 줄여버렸다. 그리하여 많은 거래들을 담을 있었으며, 데이터 검증 또한 빨리 진행되었다. 



부테린은 한국 방문중 연설을 통해 그가 만든 이더리움과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고 가장 흥미롭게 여겨지는 두가지 제시된 질문을 통해 그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가상화폐는 버블인가?

부테린이 방문하기 수일 전통 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한명이자 JP모건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이 비트코인은 사기며 엄청나게 버블이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부테린은 여기에서 가상화폐의 관점을 어디서 것인가에 대해 말하며 가상화폐가 전통화페를 완벽하게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전통적이지만 지금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은 계속 존재할 것이고 법정화폐의 장점은 가격의 안정성에 있다고 말한다. 결국 가상화폐를 투기의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거래를 이어주는 하나의 프로토콜로 본다면 현재의 가상화폐에 대한 광풍은 조금 조심해야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제이미의 발언은 극단적인 주장이라고 받아 쳤다.



이더리움의 차별화된 경쟁력?


이더리움의 경쟁력은 범용성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더리움 같은 공용플랫폼에서 특정 기업이 블록체인을 통제하지 못하도록 공통의 규칙을 정할 있는데 이런 규칙은 기업, 개인, 개발자 모두에게 적용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한국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플랫폼의 기술과 철학을 많이 이해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런 한국인의 가상화폐에 대한 열정이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이용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나타내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한다 (출처:이더리움 홈페이지)





, 우리가 이더리움을 개발한 부테린에 주목하는 가장 이유는 바로 분산화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에 개의 글로벌 IT회사, 이동통신사 등에 좌우되는 인터넷 생태계를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할 있는 생태계로 만들어가겠다는 주장 때문이다. 쉽게 말해 코인세계에서의 안드로이드를 만들겠다라는 것이 부테린의 생각이다. 안드로이드는 공개된 오픈 플랫폼이고 누구든지 앱을 개발하게 된다면 안드로이드의 앱마켓에 올릴 있게 되며 모든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은 안드로이드를 기본 운영체제로 삼아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소스코드등을 오픈하고 있으며 DApp( 또는 디앱이라고 불린다)이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개방형 생태계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금융산업을 지배해온 패러다임을 바꿔가며 새로운 도전을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더리움의 개방성과 확장성은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근본신념 중에 하나인 분산된 사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 금융시스템의 폐쇄적 구조가 아닌 상호간 연결과 감시를 통해 산업간 융합 다양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예일 것이다. 비트코인이 시작한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이더리움이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2.0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진화하는 경제적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