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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상장

(주)에스엔피월드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오늘 아침 출근길 항상 지나가는 한국거래소의 전광판입니다. 

오늘은 (주) 에스엔피월드의 상장날이군요.




직접 상장식에는 참관하지는 못했지만 

보도자료의 사진으로 상장의 기쁨을 대신합니다.




가운데 상장 기념품과 꽃다발을 들고계신분이

 에스엔피월드의 전동걸 대표이사님이십니다.



에스엔피월드는 메이크업 스펀지(Sponge) 및 퍼프(Puff), 용기제품(Container) 등 메이크업 소품을 직접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업체입니다.


전방산업인 화장품산업의 제조 및 유통과정을 보면, 화장품 전부 또는 일부를 제조하는 제조 업체(OEM/ODM, 충전업체 등), 제조 또는 수입한 화장품을 유통ᆞ판매하는 제조판매업체, 퍼프 및 용기, 포장재 등 화장품 소품을 제조하는 부자재업체 등으로 구분됩니다.


에스엔피월드는 화장품의 최종수요자인 소비자(consumer)에게 직접 판매하지 않고, 국내외 화장품 제조업체, 제조판매업체, 부자재업체 등을 고객으로 하는 B2B 사업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에스엔피월드의 주력제품인 메이크업 스펀지 및 퍼프, 용기제품 등은 주로 색조 화장용 제품류에서 많이 쓰이는 소품입니다. 색조 화장용 제품류에서 가장 비중이 큰 파운데이션 제품과 페이스 파우더ᆞ케이크 제품은 화장물질을 잘 전달하기 위해 소품이 필요한데, 이 소품이 바로 에스엔피월드의 주력제품인 메이크업 스펀지 및 퍼프입니다. 





화장품은 겨울철이 비수기입니다. 겨울철을 제외한 2/4분기부터 4/4분기까지 전반적으로 꾸 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에스엔피월드의 최근 3년 매출을 보면 2/4분기가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4/4분기와 3/4분기 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메이크업 스펀지 및 퍼프시장 규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uromonitor는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가 연간 6% 이상 성장하여 2020년에는 4,826억달러 (53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장품에 대한 필수재 인식 고취, 여성 경제활 동인구의 증가, 소비자 욕구의 다양화, 신흥시장의 성장, 소비계층의 확대, 온ᆞ오프라인 공 유 플랫폼 확산, 고령화 시대 진입 등에 힘입어 세계화장품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메이크업 스펀지 및 퍼프 시장규모를 보수적으로 보면 2020년에는 37.6억달러 (41,406억원, 전체 화장품시장의 0.78%)로 추정됩니다.

 쿠션제품이 글로벌하게 확산되지 않는다는 가정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은 어떨까요?


국내 화장품시장은 세계 화장품시장 보다 다소 빠른 성장이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계 화장품시장은 화장품에 대한 필수재 인식 고취, 신흥시장의 성장 등 소비계층의 확대와 온ᆞ오프라인 공유 플랫폼 확산 등으로 양호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Euromonitor는 세계 화장품시장이 향후 연간 6.7%로 과거 5.0%(2012~15년) 보다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둘째, "K-뷰티" 한류 영향 등 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화장품산업의 수출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션제품에 대한 열풍 확산과 더불어 한류 영향 등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3~16년까지 연평균 44.3%로 급성장한 것은 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가 세계 화장품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겠습니다.


셋째, 쿠션제품에 대한 선호 증가, 쿠션제품의 글로벌화 등 세계 화장품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로 해외수요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간편한 쿠션제품의 등장으로 화장 습관이 변화하 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듯 국내에 이어 세계 메이저 화장품업체도 쿠션제품을 지난 2015~16년부터 출시하고 있습니다.


넷째, 쿠션제품은 기존 제품 보다 회전율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외 메이크업 시장규모는 한 단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션제품은 사용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화장물질의 일부분을 스펀지가 어느 정도 흡수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소모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러한 특성 때문에 쿠션제품은 기존제품 보다 회전율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체 뿐만 아니라 관련 충진업체, 용기업체, 부자재업체의 시장규모를 한 단계 높이는 파급효과를 일으키게 됩니다. 



에스엔피월드 주력제품인 스펀지와 퍼프의 매출액 성장세는

눈에띄게 증가하는 중입니다.


(단위: 백만원)

유형

품목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상반기

제품

스펀지

국내

3,895

4,606

6,017

2,026

수출

1,833

3,864

3,215

976

5,728

8,469

9,232

3,002

퍼프

국내

2,069

3,791

5,045

1,763

수출

371

588

460

415



여기에서부터는 투자에 필요한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에스엔피월드가 생산 및 개발하고 있는 메이크업 스펀지는 화장품 업종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화장품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의 보유가 제품의 생산 및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 다. 향후 에스피엔월드가 인적자원 관리에 실패하여 우수 인력이 퇴사할 경우 

에스엔피월드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품 산업은 계절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산업입니다. 

화장품 부자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엔피월드도 마찬가지로 월별 매출액이 계절성에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회사의 경우 매출액이 1년 중 

날씨가 가장 좋은 4월~6월에 가장 높고 추위가 심한 1월~3월에 가장 낮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9월에 매출이 감 소합니다. 이처럼 

에스엔피월드의 월별매출액은 계절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수인이자 대표주관회사인 대신증권이 기업실사과정을 거쳤으며 코스닥 상장심사부의 최종 상장 확정을 걸쳐 상장이 확정되었습니다. 최초 상장모집당시 공모희망가격의 밴드 상단은 5,100원, 밴드 하단은 4,300원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주당 확정고모가액은 5,1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총 40만 주였으며, 대신증권을 통해 모집한 상장증권의 모집총액은 약 20억원을 모았습니다. 




상장전 수요예측을 통해 살펴본 단순 경쟁률은 534.27:1로

 꽤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한 주식입니다.




최종 경쟁률은 661.5:1 까지 높아진 관심이 많았던 주식이기도 합니다.





상장첫날 공모가를 상회하여 시가 6,500원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의 대량매도 물량으로 인해 금일 종가는 5,270원으로

 시초가 대비 18.92% 빠진 1,230원 하락하였습니다.




거래소 공시사이트인 KIND에서는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공시하여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