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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채권

채권의 발행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채권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채권은 국고채와 회사채가 익숙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고채를 발행하여 1년 이상의 안정적 자금을 공급받게 될수도 있고 재정정책을 유연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채권의 발행이 어떻게 되고 누구로부터 이루어 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선, 채권의 발행시장은 발행자, 발행 중개기관 그리고 투자자로 구성됩니다. 

 

1. 발행자

 

우선 발행자는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주체가 정부, 법인, 지자체 등을 뜻합니다. 채권 발행 주체는 투자자가 채권 투자전략을 수립하는데 미치는 영향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이는 채권의 발행조건이 발행주체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발행자에 따라 투자 위험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발행중개기관

 

발행중개기관이라함은 주관회사, 인수기관, 청약기관 등을 뜻합니다. 먼저 주관회사는 인수회사를 대표해 발행회사와 당해채권의 타당성, 소화가능여부, 발행시기, 발행조건 등을 결정하며 채권발행에 대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채권발행규모가 큰 경우 간사단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주관업무를 수행하는데 이경우 주관회사를 대표하는 회사를 대표 주관회사라고 하며 기타 주관회사를 공동주관회사라고 합니다. 현재 주관회사의 자격을 가지는 회사는 자본시장법상 인수업무(underwriting)를 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 종합금융회사, 산업은행이 있습니다.

 

인수기관은 대표 주관회사가 정한 자로서, 주관회사와 협의하여 발행채권을 직접 매입하는 기관입니다. 이들은 인수한 채권을 직접 보유하거나, 일반투자자 또는 청약기관에 매도하는 도매 판매자의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청약기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청약기관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채권에 대한 청약 업무를 대행해주는 기관으로 인수기관과는 달리 이들에게 할당된 채권을 매각함으로써 판매액에 대한 일정한 수수료를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청약업무는 인수 업무를 허가 받은 금융투자회사의 본점과 지점을 통하여 이루어 지고 있고, 대부분의 채권발행은 주관회사나 인수기관에 의하여 매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청약기관에 대한 할당액은 총 발행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입니다.

 

3. 투자자

 

채권투자자는 채권발행시장에서 모집 매출하는 채권의 청약에 응해 발행자가 발행하는 채권을 취득하는 자를 말합니다. 채권을 사서 정부나 회사에 돈을 대주는 역할을 하기에 자금의 공급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채권투자자는 전문적인 지식과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법인 형태를 취하고 있는 기관투자자, 그리고 개인자격으로 자산운용을 목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기관투자자가 월등히 많습니다.

 

채권시장은 완전한 기관투자자 중심의 시장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장내 보다는 장외 거래시장이 더욱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장외시장의 장점은 정보의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원하는 금액이나 조건에 따라 한국자금중개에서 매칭해주기 때문에 채권 트레이더들은 장외시장을 더 선호합니다.

 

구분 장내시장(거래소) 장외시장
거래장소 한국거래소(HTS) 금융기관
거래방법 경쟁매매(일반 주식방식) 상대매매(1:1, 공모 및 사모 등)
거래시간 09:00~15:30 장중
결제방법 당일결제 즉시결제
호가단위 액면 1만원 기준 환산가격